금이 간 치아가 무서운 이유 : 치근 파절

반갑습니다.

더서울의 박현준 원장입니다.

치과계가 발전하면서

이가 부러졌을 때

붙일 수 있는 접착제가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

늘 생각합니다 ..ㅎㅋㅋ

그런데 그런 재료는

아직 세상에 존재하지 않네요..

1. 서론

오늘 저를 찾아온 환자는

음식을 먹을 때마다

이가 찌릿하게 아프다고 하셨습니다.

‘찌릿한 통증’

이에 금이 가거나

깨졌을 때 나오는 반응인데요,

금이 간 치아는

예후가 좋지 않아

발치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지만

자연치 보존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저는

보존치료를 먼저 시도해 보기로 했습니다.

만약 불편함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그때 가서 발거를 해도 되니까요.

2. 본론

우선 치근단 사진을 찍어

정확한 치근의 상태를 확인하고,

신경관의 접근을 위해

교합면에 홀을 뚫었습니다.

그리고

발수용 장비를 이용하여

근관을 깨끗하게 긁어내고

여러 번 세척과 소독을 반복하여

내부를 청소했습니다.

이때 러버댐을 꼭 착용해서

치료 부위를 철저하게 방습하여

진료의 성공률을 높였습니다.

그러고 나서 밀봉재를 이용하여

뿌리 끝까지

잘 막아주면 신경치료는 끝이 납니다.

그리고 맞춤형 크라운을 씌워서

금이 간 이를 보호해 주게 되는데요,

이렇게 크랙이 있는 이는

최종 보철을 붙이기 전에

임시 접착 상태로

사용 기간을 갖게 됩니다.

그 기간 동안 통증이 재발하지는 않는지,

불편감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죠.

별다른 증상도 없고

아프지도 않다고 하셔서

크라운까지 붙여서 치료를 마쳤습니다.

그런데 약 1년 반 뒤..

최근 들어 그 부위에

힘을 못 받는 것 같다며

제게 다시 찾아오셨습니다.

사진을 찍어서 보기

뒤쪽 뿌리 부근에

골소실 소견이 보였습니다.

치주낭 측정 도구로

뼈가 얼마나 녹았는지 체크해 보니

특정 부위만 많이 녹았습니다.

이럴 경우 뿌리에

금이 갔고,

그 사이로 침이나 세균이 침투하여

뼈까지 녹게 되는 것이라

이제는 발치를 해야겠네요..

환자는 내 치아를

2년이라도 더 사용했으니

만족한다고 하셨지만

저는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대로

아무리 치과계가 발전해도

금이 가고 벌어진 치아를

붙일 수 있는 재료는 없으니..

환자의 동의하에

발치한 치아의 모습입니다.

명확하게 crack 라인이

관찰되죠?

3. 결론

충격으로 인한 외상,

딱딱한 음식,

이를 꽉 무는 습관같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이 환자의 임플란트 이야기는

추후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제가 설명드린 것과 같이

단단한 음식이나 차가운 음식을 먹을 때

시큰거리거나 찌릿한 느낌이 나타나거나

구강 내 지속적인 통증이 있을 경우

빠른 시일 내에 더서울에서

검진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빠르게 내원하여

본인이 그 상태를 정확히 인지하고

조심하느냐!입니다.

음식을 잘게 분해하고 삼키는

중요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치아는

긴 시간 동안 서서히 노화되고

기능이 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노화를 막을 순 없지만

예방할 순 있습니다.

정기검진은 필요가 아니라 필수라는 점

한 번 더 강조 드리며

오늘의 이야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박현준 원장이었습니다.

치료 기간 2023.10.20 ~ 202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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